CJ제일제당 건강 사업 분할, 2022년 'CJ 웰케어' 출범

CJ제일제당 건강 사업부가 헬스케어 전문 기업 CJ Wellcare(웰케어)로 독립한다. CJ Wellcare는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과 스페셜티(고부가가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해 CJ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단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3일 건강 사업 CIC를 100% 현물 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제일제당은 2002년 CJ뉴트라로 건기식 시장에 진출해 히알루론산, 다이어트, 눈 건강, 피부 보습 제품 등을 선보였다. 유산균은 7년간 연구한 끝에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CJLP133)를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받고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개척했다.

CJ Wellcare는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보장균수(CFU) 고함량 제품으로 ‘BYO유산균’ 브랜드를 키울 계획이다. 다이어트, 면역 기능이 있는 차세대 유산균도 개발한다. 새로운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건강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다가올 ‘개인맞춤형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케어위드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기식을 개발하며 지난 7월 인수한 생명 과학 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승훈 CJ Wellcare 상무는 “지난 20년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면 앞으로 20년은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건강 사업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