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케이뱅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13%대 수준

전민정 기자

입력 2021-11-26 16:08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1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1.5%, 20.8%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직 목표치의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13.4%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2.8%p(포인트)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6,797억원을 공급했다. 2분기 1,998억원 보다 3.4배 증가한 규모다.

월별로는 7월에는 1,140억원, 8월에는 3,004억원, 9월에는 2,653억원이었다.

전체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중 중저신용 고객비중도 6월말 14.6%에서 9월말 41.5%로 늘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13.7%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에 15.5%였던 것과 비교해 1.8%p 줄어든 수치다.

케이뱅크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는 4,650억원이다. 상반기에는 2,568억원을 대출해줬고, 7월부터 10월까지 2,082억원을 공급했다.

지난해 1월~10월까지 공급액은 2,208억원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4,650억원을 기록해 2.1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말 목표한 비중 달성을 위해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고객 대출 이자 지원 연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도 4분기 들어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시행해온 `대출이자 2개월 캐시백`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이벤트 기간 중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상품 4종을 이용하는 중저신용 고객은 두 달치 대출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대출 안심 플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신용대출`이나 `신용대출 플러스`를 받은 중저신용 고객이 중대 사고 등으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경우, 대출 상환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관련 비용은 케이뱅크가 100% 부담한다.

같은 달 11일부터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상품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3종으로, `신용대출 플러스` 이용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군의 금리는 이전보다 최대 3.27%p까지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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