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미치기 직전"…37㎏ 신지수, 결혼 후 첫 해방

입력 2021-12-04 14:42  



배우 신지수가 출산 후 처음으로 `해방`을 맞았다.
신지수는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결혼 및 육아 4년 만에 해방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 5년 차, 네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신지수는 가족의 동의 없이 `해방타운` 입주를 신청했다.
그는 "(육아로)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2018년도 봄에 딸 봄이를 낳았다"며 "모든 게 처음이지 않나. 융통성이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말했다.
신지수는 37㎏까지 체중이 줄면서도 자신만 바라보는 아이로 인해 한 번도 자유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아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꾹 눌러왔다는 그는 "내가 울면 다 무너질 거 같았다. 그래서 함부로 울 수가 없었다"며 "제가 울면 다신 못 끌어올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드디어 해방데이를 맞은 신지수. 그는 차에 오른 순간부터 "꿈같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집 정리를 시작하자마자 맥주부터 꺼내 들고는 "대충 살 것"을 선언했다.
이후 친구들과 모교를 돌며 스무 살로 돌아가보는 시간도 가졌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신지수는 "큰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소소한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첫 해방 소감을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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