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또 `역대 최다`…수도권 병상 한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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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4 15:29  

위중증·사망자 또 `역대 최다`…수도권 병상 한계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전국의 병상 가동 여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나흘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 700명 이상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달 1일 9명이던 하루 사망자 수도 20∼30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달 말께 5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70명까지 늘었다.

이런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 방역 지표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연일 악화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 선을 넘어섰다. 전날(79.2%)보다 1.4%포인트 상승해 80.6%(1천205개 중 971개 사용)가 됐다.

그중 수도권은 88.6%(762개 중 675개 사용)로 90%에 근접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 10개 중 1개 정도만 남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9.7%(349개 중 313개 사용), 경기가 87.1%(334개 중 43개 사용), 인천이 89.9%(79개 중 71개 사용)다.

그 밖에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7%(371개 중 240개 사용), 감염병 전담치료병상은 77.9%(5천254개 중 4천94개 사용), 생활치료센터는 70.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900명에 근접했다.

병상 대기자 수는 이날 기준 894명을 기록했다. 대기일수가 1일인 경우가 327명, 2일은 136명, 3일은 100명이며 4일 이상인 경우도 331명이나 된다.

병상 대기자의 60.6%인 542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이며, 고혈압·당뇨 등 질환을 가진 환자도 352명(39.4%)이라 `대기 중 사망`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도 병상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

충북은 1개, 대전·강원·경북은 각각 2개 병상만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세종에는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없다.

그간 병상 대기 환자가 없었던 비수도권에서도 이날 4명이 신규 대기환자로 집계되는 등 병상 부족 문제는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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