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속통합기획 속도 내겠다"...윤석열 "팍팍 밀겠다"

김원규 기자

입력 2021-12-13 17:23   수정 2021-12-13 18:22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속통합기획 현장을 찾아 "보다 속도를 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원규 기자!

    <기자>
    지금 제가 위치한 곳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4-1구역 현장입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신속통합기획은 기존 재개발, 재건축 등 재정비사업보다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금까지 신속통합기획으로 지정된 곳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데요.

    오늘 오세훈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동행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미아4-1구역 주민들은 재개발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장에 동행한 윤석열 후보는 "오 시장을 팍팍 밀어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신속통합기획) 최대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 시장이 오셨으니까.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해서 오 시장 팍팍 밀어드릴테니까"


    <앵커>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이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업추진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미아4-1구역을 포함해 총 20곳이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재건축 대어급으로 알려진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송파 장미아파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습니다.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자 지난 10월 공모에서 모두 102곳이나 참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총 25곳을 지정하고 약 2만6,000호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서울시 주택공급이 신속통합기획에 힘입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수는 없나요?

    <기자>
    신속통합기획이 흥행을 넘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서울시가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많은 단지들이 너도나도 참여에 나선다면 철거 뒤 이주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가뜩이나 전셋값 폭등에 따른 불안한 임대차 시장에 불을 붙이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건물의 노후화 등 우선순위 기준을 마련하거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청 단지 모두 신통기획을 적용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시급하고 꼭 필요한 단지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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