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불확실성 해소에 급반등…반도체주 강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12-16 06:50   수정 2021-12-16 07:09

연준 "테이퍼링 속도 현재 2배로 높일것…상황따라 가속화 가능"
기술·반도체주 반등
유럽 혼조·중국·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1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연준의 정책 결정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25포인트(1.08%) 오른 3만5,927.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5.76포인트(1.63%) 상승한 4,709.85, 나스닥은 327.94포인트(2.15%) 뛴 1만5,565.58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논의 결과를 주시했다.

연준은 성명을 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매월 1200억달러씩 해오던 채권 매입 규모를 11월 150억달러 줄인데 이어 12월 부터는 매월 300억달러씩 줄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면 내년 1월에는 채권 매입규모가 월 600억달러로 감소하고, 2월에 300억달러 매입을 끝으로 양적완화를 종료하게 된다. 테이퍼링이 착수 넉달만에 마무리되는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도 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힐 수도 있다고 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축소)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서는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일시적(transitory)`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이같은 발표에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가 연준이 올해 내놓은 정책 가운데 가장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시장은 오후 2시 연준의 발표가 나온 뒤부터 급격하게 상승했다.

반면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8% 증가를 점쳤다.

[특징주]
■ 기술주

이날 대형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2.8%, 2.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1.9%, 1.7% 뛰었다.

■ 전기차주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비 1.82% 상승한 975.9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리비안은 1.8% 하락했고 루시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7.4% 폭등한 304.59 달러로 뛰어 올랐다. AMD는 전일비 8.04% 상승한 146.50로 거래를 마쳤다.
퀄컴은 4% 상승한 189.2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은행주
전일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이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반면 JP모건체이스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로쿠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 주가는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가 로쿠에 불리한 소송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날 7.9% 하락했다.

■ 일라일릴리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2021년 매출 전망치를 이전보다 상향했다는 소식에 10.3% 상승마감했다.

■ 철강주
철강업체 뉴코는 4분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이날 8% 하락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7.89p(0.66%) 하락한 7170.75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장보다 32.32p(0.47%) 오르며 6927.6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2.79p(0.15%) 상승해 1만5476.35를 기록하며 거래를 종료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전장보다 15.17p(0.37%) 오른 4159.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8% 내린 3,647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73%,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87% 내렸다.
전날 중국 본토에서 오미크론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67세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해외에서 상하이로 입국해 14일 동안 공동 격리시설에서 격리됐는데 당시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11월 소비·투자 등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이날 하락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액이 전 장에 비해 줄며 VN지수도 1,470선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52p(0.04%) 소폭 하락하며 1475.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총 거래액은 전 장에 6% 가량 빠지며 25조9천2백억동(VND) 미화로는 약 1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2.98p(0.20%) 상승한 1,519.42p로 마감했다. 16개 종목이 상승을,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98p 떨어진 453.7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6p 내린 111.7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를 기록했다.

[금]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7.8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7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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