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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5% 넘었다...'고정형' 이동 가속화

전민정 기자

입력 2021-12-20 17:12   수정 2021-12-21 09:22

    <앵커>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고정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동금리는 주담대 대출자 4명 중 3명이 따르고 있는데, 내년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면서 `고정형` 금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5%를 넘어섰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역대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최근 3주 사이 0.3%포인트나 껑충 뛴 겁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은행채 5년물 등 시장금리 내림세의 영향으로 상·하단 모두 0.2%포인트 이상씩 낮아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변동형 상품의 금리가 고정형 상품의 금리를 추월하는 이른바 `대출금리 역전`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치솟는 변동금리에 실제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나 시중 은행창구에서는 변동금리로 주담대를 받은 이들이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문의가 조금 더 늘긴 했죠. 역전됐다는 이야기도 나오니깐…실제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차이가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간) 갭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 관심이 많아진 건 맞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한국은행도 내년 1월이나 2월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변동금리 오름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고정형 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 PB들도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고자 하는 변동금리 대출자라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정성진 /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 : 지금 변동금리하고 차이가 없다고 하면 고정금리가 낫겠죠. 내년만 하더라도 미 연준이 최대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금리는 우상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년 고정금리 상품이라 하더라도 고정금리가 유리해 보입니다.]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센 `대출 옥죄기`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기존 대출의 금리 변경은 한도와 만기 등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조현수 /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 : 고정금리가 유리한 건 신규대출일 경우가 많고 기존 대출의 경우 갈아탈 때 여러가지 정책적인 제한이 있어서 대출한도가 안맞을 수 있으니 사전에 이 부분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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