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이자 부담 커져…14%대 평균금리 2곳→5곳

입력 2021-12-21 07:05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와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지난달에도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 오름세가 이어져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카드사와 NH농협은행 등 8개 주요 카드업체 가운데 5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10월보다 상승했다.

삼성카드는 10월 평균 13.73%에서 지난달 14.72%로 0.99%포인트(p), 현대카드는 13.13%에서 14.09%로 0.96%p 올랐다.

KB국민카드도 한 달 만에 0.43%p 오른 14.24%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평균금리는 0.13%p, 하나카드는 0.04%포인트 올랐다.

우리카드와 NH농협카드는 0.01∼0.02%p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지난달 평균금리는 12.74%로 0.39%p나 내려갔다.

이들 8개사 가운데 10월에 평균금리가 14%를 초과한 곳은 롯데와 우리 두 곳뿐이었지만 11월에는 이들을 포함해 삼성, 현대, KB국민까지 다섯 곳으로 늘었다.

11월 카드사별 카드론 이용자의 평균신용점수는 10월(776∼804점)과 비슷하게 777∼804점에 분포했다


표준등급(각사의 고객등급을 부도율에 따라 표준화한 등급체계) 1·2등급에 속하는 고신용자의 카드론 금리는 8개사 가운데 6개사에서 0.12∼0.89%p 올랐다.

신한카드는 10.50%에서 9.95%로, 우리카드는 8.83%에서 8.11%로 각각 내렸다.

우리카드 1·2등급 이용자의 금리가 유난히 낮은 것은 나머지 카드사보다 신용점수가 평균 100점가량 높기 때문이다.

카드론은 은행권 신용대출이 힘든 중·저신용자의 급전 조달 목적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이 가중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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