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종목 담은 메타버스ETF 줄상장…첫 날 성적 KODEX만 '약세'

지수희 기자

입력 2021-12-22 17:29   수정 2021-12-23 13:41



    <앵커>
    지난 10월 국내 메타버스ETF가 대거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메타버스 종목을 담은 ETF 4종이 오늘(22일) 추가 상장했습니다.

    기존 K메타버스 ETF의 수익률은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 ETF는 미국의 주요 메타버스 기업들을 편입하고 운용역이 적극적으로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엑티브 형태로 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4개 ETF 운용전략을 지수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주요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 4종이 오늘(22일) 대거 상장했습니다.

    삼성과 미래, 한국투자 자산운용은 운용역이 적극 개입하는 액티브 형태로, KB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태로 출시됐습니다.

    지난 10월 출시된 국내 종목 중심의 K메타버스 ETF 4종은 대부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인데, 이달 들어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번에 상장된 ETF는 편입종목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센터장 : 메타버스가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의하기에는 그려가야 할 것이 많이 남았습니다. 상당히 광범위한 주제입니다. 한국에서 메타버스 테마에 딱 어울리는 기업들을 한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가장 많은 밸류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 있고요. 그걸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자들도 미국에 많이 있습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대부분 포진돼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운용사별로 집중하는 메타버스 생태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패시브 운용방식인 KBSTAR의 경우 국내외 게임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엑티브 운용방식 중 TIGER는 로블록스나 유니티 등 메타버스 사업의 집중도가 높은 기업들이 구성됐고, KODEX는 미국의 탄탄한 빅테크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투운용의 액티브ETF브랜드인 네비게이터는 통신장비 관련 종목이 상위 구성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타버스 내에서도 나의 투자성향과 일치 하는 구성종목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위원 : 내가 특정 테마를 선택한 이유하고, (운용사가) 왜 이 테마를 선정하고 운용하는지를 투자 설명서에 다 나오거든요. 그게 충분히 일치해야 해요. 일치하지 않으면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종목들이거나 내가 생각했던 종목들이 없을 수 있어요. 그 테마가 최신 트랜드일 때는 더 그래요.]

    각 사 운용역들의 실력이 심판대에 오른 가운데 상장 첫날 거래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세 종목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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