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는 게임사 'M&A'…"업종간 경계도 파괴"

유오성 기자

입력 2021-12-24 17:01   수정 2021-12-24 17:01

    <앵커>
    메타버스와 NFT로 무장한 게임사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게임 서비스로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돈 버는 게임 `미르4` 흥행에 힘입어 NFT 게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위메이드.

    최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인수를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에 나섰습니다.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한 겁니다.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 (2021 지스타 현장간담회) : 제 생각에는 100개를 해야 노하우가 쌓이고 오픈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라고 선언전으로 사내메일을 통해 얘기한 거 같습니다. 제가 앞으로도 시장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이런저런 계획을 말씀드리겠지만 12월부터는 실제로 플랫폼처럼 게임이 나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 플랫폼이 되기를 자처한 게임사는 위메이드 뿐 만이 아닙니다.

    컴투스는 이른바 컴투버스로 불리는 올인원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명 배우들과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 컴퍼니를 인수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게임사들이 핵심 역량인 게임 제작이 아니라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플랫폼 효과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나 NFT 같은 플랫폼 기술을 선점한 만큼 자신들이 깔아 둔 판 위에 이용자들이 모이게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독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김동희 / 메리츠증권 연구원 : 게임 회사들이 디지털화 하는 기술이나 개발력이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단순히 게임뿐 아니라 여러가지들이 결합돼야 하기 때문에 아티스트컴퍼니 같은 회사에도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메타버스나 NF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익 모델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

    기술력을 갖춘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메타버스와 NFT 비즈니스 모델의 이정표를 세울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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