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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美 코로나 1월말 최고조…대유행 종식은 '글쎄'"

이연정 기자

입력 2021-12-30 07:51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이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1월말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우치는 코로나19 확산의 급증세가 어느 시점에서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낙관했다.
파우치는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며 "감염자 추세 그래프는 거의 수직에 가까웠다. 정점을 찍고 하강으로 돌아서는 전환도 빠르게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구 규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분포를 볼 때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2주 이상은 걸릴 것이라며 내년 1월말이 정점을 찍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일부 연구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비록 많은 수의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전염병에서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가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파우치는 “높은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더 심각한 감염과 증상을 불러일으키는 다른 변이를 대체하는 것이 사실로 검증된다면 (오미크론이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도 "이를 통해 대유행 종료가 가능해지길 바라지만, 그럴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전부터 우리를 속여왔다"며 백신 출시가 대유행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델타 변이가 보고되면서 판도가 바뀌었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는 역대 최다인 44만 명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등 조치가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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