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2.5% 상승…10년 만에 최고

입력 2021-12-31 08:20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으로 치솟으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02.50(2020년=100)으로 작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0.4%)과 지난해(0.5%) 2년 연속 0%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별로 보면 후반으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경향을 띠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7% 올라 지난 10월(3.2%)과 11월(3.8%)에 이어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올해 물가 동향에 대해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2%대 중반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서비스 가격은 작년 대비 2.0% 올랐다. 2017년(2.0%) 이후 4년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2.3% 올라 2012년(2.8%) 이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8.7% 올라 2011년(9.2%) 이후 10년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전기·수도·가스는 작년 대비 2.1% 내렸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3.2% 올랐다. 2011년(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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