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금값, 내년 전망 더 어둡다

입력 2021-12-31 12:35  

국제금값 6년 만에 최대폭 하락

올해 국제 금값이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이 올해 4.3% 정도 떨어진 트로이온스(31.1g)당 1천814.10달러 선까지 밀렸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2천5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12% 정도 빠진 상태다.
신문은 금값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달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1천8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투자자들이 통상 금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해 주식과 물가 변동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사용하지만, 금리가 오를 때에는 고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적극적인 대응 시사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와 경쟁하는 금값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저널은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헤지 수단으로 인식된 것도 금에 대한 투자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윌셔 피닉스의 파트너인 웨이드 겐터는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 미국 이외 지역 투자자들의 금 매입 가격이 비싸져 금값 약세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금 가격이 1천700달러에서 1천775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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