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술 놀랍다"...빌게이츠가 신입사원 환영 영상에 남긴 말

입력 2022-01-03 11:28  


과거 빌 게이츠가 신입사원들에게 배포한 오리엔테이션 영상이 복원되면서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1994년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비디오를 제작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였으며 재산은 93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오늘날로 계산하면 대략 1천36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영상은 유튜브 채널 ‘컴퓨터 히스토리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의해 지난 11월 복원됐다. 약 15분 분량의 이 비디오에서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 스토리와 몇몇 중요한 순간들을 재조명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입사원들을 환영한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 기술산업의 놀라운 개척지가 될 것이라며 "이곳 마이크로소프트에 정말 놀라운 기회가 펼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통창업자 폴 앨런에 대해 언급하며 설립 역사를 짚었다.
게이츠는 앨런이 앞으로 몇 년 간 기술분야가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이 정도로 극적인 도약은 정말 드물 수 있다”고 예견했다고 전했다.
둘은 본격적으로 컴퓨터 시대가 도래했음을 직감하며 당시 컴퓨터 운영체계(OS) `알테어 8800`을 개발한 MITS사에 연락해 알테어 8800을 위한 베이직을 개발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들이 개발한 알테어 8800은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다음해 둘은 ‘마이크로 소프트’라고 불리는 파트너십을 결성했다. 게이츠는 개인용 컴퓨터가 인기를 끌기까지 꼬박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1983년에 출시한 PC 호환 컴퓨터 마우스를 두고 “지금은 한달에 수십만개가 팔리는 제품”이라면서도 “처음엔 우리의 실수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초기에 5만 대의 마우스를 주문했으나 재고가 매진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며 수요가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더 날렵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경쟁사 애플의 기술을 두고 "놀랍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1984년 출시된 애플의 매킨토시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매킨토시를 벤치마킹해 1985년 첫 번째 윈도를 내놨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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