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게임주…'돈 버는 게임' 진짜 보석은?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2-01-04 17:31   수정 2022-01-04 17:31

    # 호재 만발 속 롤러코스터

    <앵커>

    다음 키워드는 `호재 만발 속 롤러코스터` 입니다.

    호재 만발인 곳이 있어요? 어딥니까?

    <기자>

    바로 게임 업계인데 일단 국내에 호재가 하나 있습니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오전 0~6시 심야 인터넷 게임을 제한했던 게임 셧다운제가

    2022년 1월 1일 새해 시작과 함께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보호자가 자녀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면서 이제 게임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나라는 중국이 남았는데요.

    중국은 금요일을 제외하고 미성년자가 평일에 게임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앵커>

    셧다운제가 국내에 호재고 다른 호재는 뭐가 있죠?

    <기자>

    바로 세계적으로 돈 버는 게임, 이른바 `P2E(Play to Earn) 게임`이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중견 게임사인 컴투스, 위메이드까지 일제히 이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죠.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P2E 사업은 못한다고 했죠?

    <기자>

    네. 한국은 P2E 게임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모든 P2E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만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오는 1분기부터 국내 게임사들이 준비한 P2E 게임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데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초 P2E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겠다"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이런 돈 버는 게임들이 본격 출시된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는데,

    오늘 게임사들 주가는 정말 처참했습니다.

    <기자>

    그렇죠. 어제 이런 기대감 때문에 매수하셨던 분들 오늘 크게 실망하셨을 겁니다.

    위메이드,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의 종목들이

    오늘 많게는 약 7~8%까지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새해 증시 개장일이었던 어제 같은 경우는 상승세가 아주 가팔랐죠.

    인기게임 `서든어택` 개발사인 넥슨지티는 넷게임즈와 합병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크게 올랐고,

    NFT를 이용한 P2E `미르4`를 개발한 위메이드,

    올해 본격적으로 NFT 적용 게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도 상승했습니다.

    하루만에 하락 반전한 건데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난해 11월 이후 게임 업계에서 계속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앵커>

    이렇게 게임주들 변동성이 극심해진 배경을 뭐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워낙 대외 변수들이 많고 이런 변수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장이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다 보니 팬데믹 상황에 따라 흔들리기도 하고,

    NFT 관련 사업을 한다고 하니 급등했다가 코인이 급락하니 또 하락합니다.

    중국 판호에 따라서 주가가 오르내리기도 하고,

    신작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올랐다가 신작이 공개되면서 실망감에 떨어지기도 하죠.

    이렇게 이슈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아무리 호재가 있어도 매수하는 타이밍이 중요한 업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실적이 실제로 받쳐주는 지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은데,

    유망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P2E 같은 경우는 명확하게 나온 결과물이 없어서 판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여겨볼 P2E 게임사들은 어디가 있죠?

    <기자>

    네. 바로 위메이드와 컴투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P2E 사업의 성패는 `플랫폼` 구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다수의 P2E 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A게임의 재미가 떨어지면 아이템을 암호화폐로 만들어 B게임으로 이동해 소비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이런 플랫폼 사업 윤곽이 나온 회사가 바로 이 두 곳입니다.

    <앵커>

    그 게임회사가 만든 P2E 게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은다는 거군요?

    <기자>

    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게임 4개를 서비스 중이고,

    올해 연말까지 P2E 게임 100개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컴투스도 자사의 플랫폼 `하이브`에 10종 이상의 게임 등록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두 게임사가 `자체 NFT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인데요.

    자체 거래소를 보유하면 `게임사는 `거래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P2E 게임 `미르4` 이용자들이 캐릭터 및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미르4 NFT`를 출시했고,

    컴투스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자체 NFT 거래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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