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역발상…"인플레 우려에도 주식투자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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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04 10:24   수정 2022-01-04 10:28

상장사들의 역발상…"인플레 우려에도 주식투자 늘리겠다"

삼성證, 법인고객 924곳 설문결과
응답자의 42.6% "미국 주식 투자비중 늘리겠다"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CEO·CF0)들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4일 삼성증권이 자사 법인고객(상장사 대상) 924곳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3%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재정 지출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 `금리 인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경영진들의 69.2%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상장사 경영진들 대다수(79.2%)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했으며 물가상승률을 3% 이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60.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정부의 전망치(경제성장률 3.1%, 물가상승률 2.2%) 보다 비관적으로 올해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이들 기업경영진들은 법인 자금 투자를 확대할 자산으로 `주식·비상장주식`(53.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국내·외 채권(19.7%), 구조화상품(10.4%), 금(7.3%) 등의 순으로 답했다.

국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자 하는 국가로는 응답자의 42.6%가 미국을 꼽아, 국내주식(37.9%) 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7.3%), 기타(7.1%), 중국(5.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지난해에는 국내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던 것에 비해 상이한 모습으로 경영진의 금융 자산 투자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경영진 개인의 자산 운용은 법인 자금 운용 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 주식 확대` 응답이 전체 응답의 44.4%로 법인자산의 주식투자 니즈보다 높았으며, 투자 선호 국가로는 한국 47.6%, 미국 40.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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