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급망 철저 대비…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1-04 11:02   수정 2022-01-04 14:43

문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나아갈 때"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 질서와 통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물류난과 공급망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제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맞서며,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될 때"라며 "무역 기반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는 대한민국 무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역대 최고, 무역 규모 1조2천억 달러, 역대 최초 15대 주요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성장,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9대 지역 모두 수출 증가, 두 달 연속 600억 달러 수출 돌파 등 모든 기록이 역대급"이라면서 국민과 기업, 부처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공급망 리스크 대비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이거나 우발적인 문제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었고, 국제정치나 안보 이슈까지 결합되며 복합적 양상을 띠고 있고 있다"며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생산 기반 확충,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 중장기적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긴장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시적이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될 문제라고 본다면, 현재 운영 중인 TF를 뒷받침할 전담 조직과 제도적 기반도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출 시장 다변화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발효될 RCEP을 포함하여 자유무역협정을 지속 확대하여 수출 시장을 전략적으로 더욱 넓혀 나가야 하겠다"라며 "기업들이 환경, 노동, 기술 등 새로운 무역 규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무역 장애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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