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 자꾸자꾸 떠오르는 최우식 생각…짝사랑ing ‘불안+초조’

입력 2022-01-06 08:50  




‘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드디어 각성, 애달픈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10회에서는 김다미가 최우식을 짝사랑하고 있는 행동과 할머니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하며 애처롭게 우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는 깜빡 두고 온 파우치를 핑계로 최웅(최우식 분)의 집으로 향했다. 걸어가던 도중 카페 유리에 반사된 자신을 보며 머리를 만지고 옷매무새를 바로잡는 등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여 설레이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집에 도착하자 먼저 와있던 엔제이(노정의 분)가 최웅의 팔을 잡고 나가려 했고, 이 모습을 본 국연수는 “나 너네 집에 두고 간 거 있는데. 지금 찾아야 될 것 같은데? 엄청 엄청 중요한 거야”라고 말하며 붙잡으려 애쓰는 장면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연수의 이상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지웅(김성철 분)과 걸으며 계속 최웅이야기만 하고, 최웅을 생각하다 애호박을 통째로 넣어 국을 끓이는 등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날 저녁 국연수의 파우치를 들고 온 최웅은 국연수 할머니의 부름에 어색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식사 도중 할머니는 최웅을 쌀쌀맞게 몰아붙였고, 그 모습을 본 국연수는 왜 자꾸 그러냐며 최웅의 편을 들며 옹호했다.

최웅이 떠난 뒤 국연수는 할머니에게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내가 버렸어 웅이”라고 말하며 후회와 미련 가득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이어 “나 어떡해 할머니. 나 최웅이랑 친구 하기 싫어. 못해”하고 말하며 할머니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처럼 김다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국연수’의 깊은 내면을 밀도 있는 연기로 애처롭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애달픈 짝사랑으로 짠내 나는 서사를 그려내고 있는 김다미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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