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올해 유럽·아시아 주가 상승률이 美 능가"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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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06 17:23   수정 2022-01-06 17:23

제레미 시겔 "올해 유럽·아시아 주가 상승률이 美 능가"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올해 주식시장, 금리 인상에도 상승 전망"
    "애플은 비싸지 않다…전기차 섹터, 경쟁 치열해질 것"

    워런 버핏 "투자 배우려면 제레미 시겔에게"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올해 연준의 긴축 가속화에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좋은 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레미 시겔 교수는 6일 한국경제TV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2022년에는 유럽이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능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금융학 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투자를 배우려면 그를 찾아가라"고 칭송할 만큼 금융시장 분석의 탁월한 석학이자 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이다.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해서는 "올해만큼은 가치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금융과 바이오테크 섹터, 그리고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의 주가에 대해서는 "아직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섹터의 경우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시겔 교수와 나눈 대담의 주요 내용이다.



    Q. 2022년 주식시장 전망은

    올해 주식시장은 좋은 해가 될 것 같지만, 우여곡절도 많을 것입니다. 저는 연준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 움츠러들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라 생각합니다.

    2021년만큼은 아니겠지만 여전히 상승장이 될 것이라 봅니다. 특히 그간 세계에서 미국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2022년에는 역전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유럽이나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가 미국을 능가할지도 모릅니다. 이 지역의 주가가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이죠.

    Q. 올해 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주식시장의 가장 큰 위험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게 올리는 것에 대해 시장이 예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연준의 대응은 뒤처져 있다고 봅니다. 즉, 더 빨리 금리인상을 시작했어야 했으며, 연준이 늦었던 금리인상 속도를 따라잡는 동안 시장은 주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주식이 좋은 투자처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특히 금리가 낮다면, 채권 투자는 좋지 않습니다.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변해도 사람들은 주식 시장에 남을 겁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은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고, 그 결과로 시장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Q. `고평가 논란`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전망은

    가격이 매우 높죠. 테슬라도 그렇고 스노우플레이크도 다른 종목들보다 매우 주가가 높습니다. 그에 비해 애플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봅니다. FAANG 종목 중 일부는 합리적인 수준이고, 또 일부는 매우 가격이 높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높은 주가의 빅테크 종목에 들어가는 것은 경계할 만합니다. 반면, 전기차는 미래의 물결이 될 것입니다. 기업 간의 경쟁도 매우 치열할 것이고요.

    아직 수익이 없는 기업에 투자할 때는 미래 수익에 대한 추측에 투기하는 것이므로, 변동성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투자는 돈을 잃을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해야 합니다. 장기 포트폴리오에 이런 종목을 포함하는 것은 괜찮지만, 비율은 작게 유지하십시오. 2022년은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Q. 2022년에는 어떤 종목에 집중해야 할까요?

    배당을 주거나, 수익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식을 살펴봐야 합니다. 채권의 이자율은 충분하지 않으니 배당금이 더 좋습니다. 채권 투자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수익률을 보호받지 못합니다. 올해는 투자자들이 배당을 주는 주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팬데믹 이후 유망한 투자 업종은

    금융주가 저금리로 타격을 입었었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일부 바이오테크 기업도 좋게 봅니다. 건강은 미래에 중요한 주제가 될 테니까요. 모더나와 화이자, 바이오테크는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겁니다. 전부 고령화되고 있고,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은 커질 겁니다. 계속 성장하는 산업이 될 것입니다.

    Q. 한국 투자자에 전하는 투자 조언은

    포트폴리오의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장 투자를 포기하지 마세요. 미국이 매우 뛰어난 성과를 내긴 했지만, 미국에 전부 투자하지는 마세요. 다른 국가에 비해 주가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가가 지나치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미국 시장은 수익률이 높았지만, 아시다시피 강세장 후에는 침체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죠. 미국에는 훌륭한 기업이 많지만 비쌉니다. 투자를 다각화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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