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내 강달러"..외국인 매수세 유지 `시장안도` [차트로보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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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07 17:25   수정 2022-01-07 17:26

"상반기 내내 강달러"..외국인 매수세 유지 `시장안도` [차트로보는 증시]

    <앵커>

    차트를 통해서 이번주 증시를 전망하고 다음주 증시를 전망해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가 소폭 반등 마감했지만 지난 이틀 동안 급락하는 장이 펼쳐지면서 쉽지 않은 한 주 였습니다.

    이번주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새해 첫날 증시는 3천선에 근접하며 시작해서 장중 한때 3천선을 돌파 하기도 했습니다.

    새해 증시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충격을 받은 것은 지난 5일이었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1%넘는 약세로 마감을 했고요.

    이번주 가장 큰 충격을 줬던 것은 미국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였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인상 뿐 아니라 양적 긴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면서 이날 뉴욕증시도 폭락했고, 코스피도 1%넘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2910선까지 밀렸구요.

    다행히 오늘은 반발매수세가 유입이 되면서 2955.35 에 마감을 했습니다.

    <앵커>

    우리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불안감을 키웠던 것은 환율인데요.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1200원선에서 움직였죠?

    <기자>



    환율 변동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오늘도 환율이 1200원 위에서 마감했고요.

    어제 기준으로도 1201원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고요.

    지난해 4분기에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1100원 후반 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후 빠른 시간 내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달러가 급격하게 강세로 선회했습니다.



    오늘 환율도 장중에 1204.2원까지 오르는 등 1200원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연준의 발언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사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대부분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급격하게 환율이 올라간 이유는 뭔가요?

    <기자>



    12월 FOMC의사록에 나온 내용입니다.

    "노동시장이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이 됐습니다.

    여기까지는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수준인데요.

    "일부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직후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내용이 시장에 충격을 준 것입니다.





    유동성 회수 단계를 보면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다음에 실제로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긴축이 시행이 되는데요.

    당초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시기를 3월로 예상하고 있었고, 2단계와 3단계 사이에 시간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양적 긴축의 시기를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유동성 축소가 증시에는 부정적인 소식이기 떄문에 증시가 출렁였는데요.

    미 증시에서 특히 성장주들이 크게 출렁였죠?

    <기자>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증시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신흥국통화보다는 안전한 달러가 선호되기 때문에 신흥국 자금은 더 빨리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유동성 축소 구간에서는 성장주도 타격을 받는데요.

    성장주들은 현재 실적을 내고 있는게 아니라 앞으로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비용이 오르기 때문에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는데요.

    실제로 FOMC의사록 공개 이후 대표 성장주인 테슬라와 애플 등 빅테크주들이 출렁였습니다.

    반면 이베이나 월마트 같은 가치주나 경기 민감주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우리증시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죠

    <기자>

    네,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영향을 받았는데요.

    물론 국내 성장주의 경우 유동성 축소 우려에 대한 영향 뿐아니라 개별종목 이슈도 더해졌습니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더해져 증권사들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으면서 이번주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의 4분기 영업 컨센서스는 3880억원 수준으로 한달전보다 1.4%하락했습니다.





    카카오도 이번주 11%넘는 약세를 보였는데요.

    카카오도 4분기 실적전망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특히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량 매도 같은 악재도 더해졌습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13만원 수준으로 낮춰잡았는데요.



    성종화 이베스트 연구원의 의견을 보시면요.

    "코로나19로 인한 플랫폼 랠리가 일단락되는 국면이고,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가치가 할인요인이 작용한 만큼 플랫폼 기업들의 모멘텀 확보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네 특히 국내 성장주들이 미국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네요.

    원달러 환율 강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현재상황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일만한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워 보이긴 하는데요.

    <기자>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리포트를 보시면요.

    1월 원달러 환율은 1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수 있어서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120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단은 1230원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흥국증권에서는 상반기 내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도 미국이 봉쇄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고,특히 빠른 긴축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무역수지가 상반기 동안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은 원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우리증시가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긴가요?

    <기자>

    당분간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주목할 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상황에서도 외국인들이 크게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이 이번주 약 1천억 원 정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6천억원 가량 순매수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은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신흥국 주식을 팔기 마련인데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주 우리 시장을 크게 끌어내렸던 것은 기관인데요.

    기관은 연말 배당을 위해 주식을 사들였던 것을 다시 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개인들이 물량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추세적으로 팔지 않는 한 우리 증시도 단기적인 충격 외에 추세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다만 환율이 급격하게 또 상승을 할경우 외국인들이 언제든지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수급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네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팔아치우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도할 만한 상황이라는 거네요.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럴때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기자>

    환율의 단기적인 움직임 보다는 장기적으로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대로 유동성 축소 구간에서는 성장주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자금 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다만 좀 더 길게 목표 수익률을 잡고 계신 분들은 성장주의 주가가 하락한 시기에 분할 매수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쉬운 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하고요.

    자신의 목표시점과 투자 성향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지난해와는 다른 관점에서 조절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네, 다음주에도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있죠?

    <기자>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됩니다.

    이번에는 7%가 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11월 6.8%보다 높은 수치여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 할 수 있습니다.

    또 다음주에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다수 예정돼 있어서 매파적인 발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는 부담 요소이고요.

    다만 수치가 조금이라도 좋게나온다면, 물가 상승률이 피크를 찍었다고 분석될 경우에는 예상보다 긴축의 속도가 늦춰질 수 있어서 주시해야합니다.

    어쨌든 이번달 25일에 있을 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도 14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1.25%로 25bp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부분이어서 금리인상 자체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여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증권부 지수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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