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도지코인' 올해 100% 급등...못 말리는 밈코인 열기

입력 2022-01-11 09:20   수정 2022-01-11 09:27

"밈 코인, 올해 약 30% 하락...투자 유의"
"비트코인, 3만 달러 추락 시 비주류 코인 폭락 가능"
밈(Meme)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올해 들어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부 밈 코인을 중심으로 투기적인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도지코인의 아류작으로 알려진 `아기 도지코인`의 경우 올해 들어 약 100%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도지코인, 시바이누, 플로키 등의 가상화폐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주요 가상화폐와는 다르게 도지코인 등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레딧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뭉치면서 지난해 약 1,300% 이상 폭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한 레딧 유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가 2~3배 오르는 동안 밈 코인은 최소 10배 이상 올랐다"면서 "밈 코인이 젊은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밈 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우려는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큰 폭으로 오른 대부분의 밈 코인들이 올해 들어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플로키 등의 가상화폐가 올해들어 최대 30% 가까이 빠졌다"면서 "밈 코인 열기가 식을 경우 향후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아기 도지코인이 올해 99% 오르며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투기적인 자산이 빠질 경우 이 코인 역시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비주류 가상화폐들이 모두 무너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아서 헤이즈(Artur Hayes) 비트맥스 전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요즘 같은 시장 침체기에 비트코인에 베팅한 기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세를 막을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3~6개월 사이 3만 달러까지 추락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모든 비주류 코인들이 폭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8시 5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18% 떨어진 41,80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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