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TG, “백신 수요 급증 대비 생산량 확대할 것”
러시아 백신 코비박(CoviVac)이 캄보디아에 이어 벨로루시에서도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아’는 벨로루시 공화국 보건부가 지난달 "러시아 `코비박` 백신의 수입및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비박 백신은 지난 6일 이미 벨로루시에 도착해 1주일 뒤 전지역으로 발송됐다"고 보도했다. 전국에 배포된 양은 30여만 도즈다.
벨로루시 공화국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비박 백신의 수입 및 사용허가를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부는 공화국 법 27조에 따라 코비박 백신의 수입 및 사용허가를 발행했다. 그들은 "추마코프 연구소가 제출한 문서는 적절한 검사를 통과했으며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고 허가 배경을 설명했다.
코비박의 사용허가는 러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지난해 10월에는 캄보디아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이밖에 동남아, 인도, 말레이시아,파키스탄, 중동, 이집트,남미 등에서도 구매의향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코비박은 부스터샷으로 사용했을 경우, 오미크론을 중화하는데 충분한 항체수를 가지게 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임상실험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난 4월 제출된 사전 심사는 올해 상반기 정식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비박에 대한 독점 생산권과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한·러 합작법인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은 코비박원액에 대한 국내 기술이전 및 생산 준비를 진행 중이며 생산 허가를 받은 니카라과 등에 DS를 공급해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량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PBTG의 최대주주인 엠피코포레이션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유행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상태에서 부작용이 없는 불활성화 백신인 코비박의 벨로루시 사용허가를 매우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질없는 백신의 공급과 유통 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와중에 휴먼엔의 일부 주주들이 종목토론방에서 코비박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주들의 혼선을 야기하고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소액주주의 피해를 초래하는 이와 같은 일부 세력의 악의적인 비방에 엄중히 대응해 선량한 주주들이 더 이상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경영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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