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계좌개설...증권사 3곳 배정물량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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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3 06:52   수정 2022-01-13 07:23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전략 필요"




LG에너지솔루션의 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는 투자자라면 청약일 전 미리 증권사 계좌 개설을 해놓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14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한다.

이어 이달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이후 27일 상장한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중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불가능해 전날인 17일까지 미리 계좌를 개설해둬야 한다.

일반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천62만5천∼1천275만주가 배정된다.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천792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천896주다. 이들 세 곳에만 전체 청약 물량의 90%가 넘게 배정됐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천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는다. 균등 방식은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똑같이 나눠주는 것이고,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물량을 나눠주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집 주식 수의 50%를 균등 방식으로, 50%를 비례 방식으로 배정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신, KB, 신한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는 물량도 적고,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인지도도 적은 편"이라며 "게다가 신영, 하이투자증권은 다른 곳에 비해 고객 수가 적은 편이라 투자자들이 덜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례 방식은 아무래도 물량이 많은 KB증권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공모주에 청약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상위 3개사 계좌를 다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청약은 마지막 날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감 때까지 눈치싸움을 하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된다면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하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의 청약 건수는 약 186만건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균등 방식으로 530만주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0만건 이상의 청약이 몰리더라도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상단(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천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이 100조원이라고 추산하면서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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