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절성 독감에 불과...충분히 대응 가능"

입력 2022-01-13 08:46  

"오미크론 사태 완화 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전망"
"코로나19 바이러스, 계절성 독감 취급 받을 것"
"코로나19 배후설 사실무근...가짜뉴스 제재 필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국 독감처럼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해짐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 사례의 경우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사태가 한 차례 지나가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내년까지 전 세계적인 `집단 면역`이 생성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매년 찾아오는 계절성 독감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이츠는 오미크론처럼 강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오미크론 만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확률은 낮다"면서 "현재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이 매년 주사를 맞는 것처럼, 앞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백신을 접종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게이츠는 자신을 둘러싼 코로나19 음모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게이츠는 "코로나19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음모론으로 인해 미국의 백신 접종량이 낮아진 점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팬데믹 배후에 빌 게이츠가 있다는 음모론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게이츠가 2015년 당시 팬데믹 상황을 예측했다면서,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 바이러스를 일부러 유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2015년 한 강연장에서 "향후 몇 십년 안에 1천만 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할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인구수를 큰 폭으로 줄여야 한다"고 전했는데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 셈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6주 전에 존스 홉킨스 대학이 `팬데믹 모의 훈련 이벤트 201`을 주최했는데, 해당 행사의 후원 기관이 빌 게이츠 부부의 재단이라는 점도 의혹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게이츠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거짓 정보가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제 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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