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25대 해킹한 10대 소년 소식에 발칵

입력 2022-01-13 10:33   수정 2022-01-13 10:33

"테슬라 자동차, 해킹 통해 원격 조종 가능"
"보안 시스템 비활성화 후 운전자 탑승 여부 확인 가능"
"테크 모니터,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 향후 40억 달러 전망"
독일에 사는 10대 소년이 전 세계 13개국에 걸쳐 테슬라 전기차 25대를 해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데이비드 콜롬보(David Colombo)가 최근 테슬라 전기차를 해킹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면서 "테슬라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콜롬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콜롬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면서 "테슬라 전기차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콜롬보는 "단순히 라디오를 켜고 헤드라이트를 깜빡이는 수준이 아니라, 자동차 키가 없어도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전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서 "주행 중인 자동차의 핸들을 조종하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차량 문을 강제로 열거나 창문을 여는 수준의 해킹은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킹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비활성화시킨 뒤 차 안에 운전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롬보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테슬라 차량을 해킹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콜롬보는 "이번 해킹 사건을 통해 테슬라 차량 주인들이 향후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경고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사이버 테러 및 해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약 4억 7천만 대의 차량이 전산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되는 차량이 늘어날수록 해킹을 통한 원격 조종 등 각종 사이버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두고 테크 모니터는 "자율주행기술 및 차량 관련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40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두고 테슬라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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