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서 기술수출 모멘텀 찾은 K-바이오

신동호 기자

입력 2022-01-13 17:37   수정 2022-01-13 17:37

    <앵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의 발표내용을 들어 봤습니다.
    어제 에이비엘바이오가 1조 3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때문에 다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발표 또한 기대가 되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 신동호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신 기자,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어땠나요
    <기자>
    네 오늘 새벽이었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발표했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 트랙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메인트랙과 프라이빗트랙, 아시아태평양트랙 이고요.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는 기업들은 화이자, BMS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기업군들입니다.
    앞서 리포트를 보신 것이 메인트랙과 프라이빗트랙에서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에 대한 발표내용이었고요.
    메인트랙은 아니지만 신흥국에서 성장중이거나 최신 기술이 높게 평가되는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트랙, 즉 아시아태평양트랙으로 불리는 곳에서 국내 기업 4개 업체가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머징트랙에서 발표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죠
    <기자>
    네 가장 먼저 한미약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5년 5조원대의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일로 화자가 된 한미약품이죠.
    올해도 한미약품에 대한 관심은 컸는데요.
    한미약품은 올해 미국 FDA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 신약인 롤론티스와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 2개의 신약허가가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선 한미약품이 불응성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의 새 표적항암 신약으로 개발중인 물질 이중 저해제 임상 전략도 처음 소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신청을 계획중이며 올해 용량증량 및 확장 임상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시장의 관심인 자체 R&D 역량을 기반으로 독자적 mRNA 플랫폼을 개발한 것을 공개했는데요.
    코로나19 백신 개발 뿐 아니라 대사성질환 항암, 심혈관 및 신장계 질환, 효소대체 요법 등 분야에 이 mRNA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은 신약 글로벌 임상개발을 한층 더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자체 통풍 신약물질인 티굴릭소스타트 미국과 중국 임상 3상 진입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본격 가속화되고 임상단계 진입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항암영역에 특화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와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구축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요.
    연내 다발성골수종,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 치료 신약등이 본격 임상단계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을 개발한 HK이노엔은 `케이캡`을 오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들겠다고 했고요.
    코로나 진단키트로 시장의 관심을 받은 씨젠은 기존의 단순 분자진단 기업이 아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전세계 바이오 전문가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진단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개발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발표에 참여하진 않지만, 온라인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행보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GC녹십자, JW중외제약, 뉴라메디, 대웅제약, 레고켐바이오, 메드팩토, 바이오니아, 신테카바이오, 코아스템, 파멥신, 한미약품 등이 온라인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 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지난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사상최고인 13조원 넘는 기술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1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일단 긍정적인 첫 출발을 했습니다.
    올해도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젠 단순히 기술수출 계약보다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기술수출은 마일스톤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제는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아야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정부 정책들도 이에 맞춰 새로 세팅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 이젠 라이선싱 아웃이 목적이 되면 안됩니다. 계약하고 마일스톤으로 지불되기 때문에 자기가 M&A하는 컴파운드가 런칭을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제 라이선싱 아웃에서 컴파운드가 라이센싱 인한 것과 같이 시장에 런칭하는 거기까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기술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완성도 측면에서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내 기업들의 소식은 들어봤고,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백신을 만드는 제약사들의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비롯해 부스터샷 개발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이 화재였던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힘입은 화이자가 특히 부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이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 백신 생산량 확대를 언급했다면 올해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생산 능력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화이자 CEO는 JP모건 행사에서 "올해 1억2000만 번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약 36억정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여라 나라가 치료제 비축에 관심이 표명한 만큼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팍스로비드가 mRNA기반이었던 백신과 달리 제조 공정이 상대적으로 더 간단한 만큼 추가 생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화이자는 3월 출시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현재 일부 수량에 대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함께 모더나는 전세계 접종을 위해 올 가을 오미크론 변종 대상의 부스터샷을 준비한다고 발표했고요,
    노바백스도 올 상반기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연령 확대와 부스터샷 연구도 시작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신동호 기자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참가한 우리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활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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