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Fed,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인플레이션 완화” [글로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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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4 09:09   수정 2022-01-14 09:09

브레이너드 “Fed,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인플레이션 완화” [글로벌 이슈]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23만명…예상 상회

    美 실업 지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증가

    CB "전세계 CEO 60%,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장기화 전망"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노동부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총 23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20만 건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실제로 20만명 초반대에서 발표되던 지표가 11월 말에는 19만명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목표하는 완전고용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3만 명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인입니다. 그럼에도 미국 내 백신 접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 확산세가 줄어들 경우 실업률도 가라앉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조사기관 콘프런스보드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1월에 글로벌 CEO 약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 가운데 60%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CEO 가운데 82%는 최근 자사 기업이 심각한 가격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고 전했는데,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내년뿐만 아니라 내후년까지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올해 가장 우려되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별로 답변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미국의 CEO들은 올해 가장 걱정되는 경제문제가 노동력 부족이라고 전했는데, 높은 임금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심각한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유럽 CEO들은 인플레이션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고, 중국과 일본 CEO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 위협으로 선정했습니다.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대비 9.7% 상승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0.2% 상승

    상품 0.4%↓·유가 3.3%↓·식품 도매가 0.6%↓

    25~26일, 올해 첫 FOMC 정례회의 주목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도 있다는 작은 신호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가 전년 동월 대비 9.7%로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단 0.2% 상승해 13개월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해 0.6%였던 10월보다 낮아졌고 다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4%보다도 하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초기 이후 연간 비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기서 바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고 이제는 조금씩 잦아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인 CPI를 소매 물가라고 하면 생산자물가지수인 PPI는 도매 물가 격에 해당합니다. 도매가가 소폭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환영할 만한 소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매와 여행 등의 서비스 비용이 12월에 0.5% 올랐는데 이는 도매가 부문 내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었습니다. 반면 상품 비용은 0.4% 떨어져 이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하락세였습니다. 유가라고 봐도 무방한 에너지 가격은 3.3%, 식품에 대한 도매가도 0.6% 가량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될 지의 여부는 추이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재료와 포장, 그리고 인건비가 더해지면 식품 도매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사람들이 자차를 더 많이 이용하기 시작하면 바로 유가에도 변동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인플레이션은 2022년에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연준의 목표 달성치인 2%는 계속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거의 2년 간의 완화적인 정책 이후 올해는 상당한 수준의 긴축을 예상한다”고 밝히며 연준의 긴축 속도 가속화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둘러싸고 다양한 경제지표들과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에서 26일,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레이너드 “Fed,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인플레이션 완화”

    美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7%↑...1982년 이후 최고

    브레이너드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 때문에 심화"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을 남긴데 이어 오늘은 연준의 부의장 지명자인 라엘 브레이너드가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레이너드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등 여러 경제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확산된 상황입니다. 다만 브레이너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목표하는 2% 수준까지 결국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갖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 급등 배경에 팬데믹 이후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밝혔는데, 다만 기업들의 생산 라인이 최근 들어 정상화 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공급망 대란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테이퍼링이 끝난 직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그동안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브레이너드가 이번에는 매파적인 성향의 발언을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브레이너드가 이날 3월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면서 앞으로 연준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 관계자들은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주목했습니다. 이날 패트릭 하커 연은 총재는 올해 3월 부터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이라며 총 3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 다만 현재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美, 메타버스 ‘가상 토지’ 투자 열풍 뜨거워

    토큰스닷컴 CEO “메타버스, 소셜 미디어의 다음 버전”

    그레이스 케일 “메타버스,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

    재닌 요리오 “위험 뒤따라… 적정선 내 투자 권고”

    얼마 전에,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보상심리로 고급 부동산 시장이 치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제는 전혀 다른 개념의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가 흔히 아는 뉴욕이나 비벌리 힐스가 아닌 새로운 부지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바로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메타버스 세계의 가상 토지입니다.

    이 땅의 영역을 ‘플롯’이라고 부르는데,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앞으로 메타버스에 올인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 플롯의 가격은 500%가량 급등했습니다. 메타버스 부동산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 관련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캐나다 업체인 토큰스닷컴의 CEO인 앤드류 키귈은 “메타버스는 소셜 미디어의 다음 버전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가상세계에서는 실제 사람들이 ‘아바타’라는 캐릭터를 통해 상호작용합니다. 오큘러스와 같은 VR 고글을 통해 360도 몰입형 세계를 구축하는 형식이고 이를 통해 현실 세계처럼 콘서트에도, 박물관에도, 축제에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 자산 관리자인 그레이스 케일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세계가 1조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 부동산 거래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같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은 250만 달러에 육박하는 토지를 구입하기도 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 키궐은 “지난 몇 달 동안 부지의 가격이 400%에서 50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은 재닌 요리오의 가상 부동산 개발 회사인 리퍼블릭 렘의 샌드박스입니다. 샌드박스는 430만 달러치 토지를 구입해 화제가 되었으며 요리오는 “자사가 작년에 100개의 가상 섬을 각각 15,000달러에 판매했고 현재는 30만 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현실에서의 미국 평균 주택 가격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요리오는 “여전히 위험성이 따른다”고 경고하며 “따라서 잃어도 괜찮은 비중의 자본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부동산 이론 및 실무 담당 교수인 마크 스탑 역시 “메타버스 토지에 대한 투자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면 거품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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