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차례 인상에 1인당 연간 이자부담 48만원 더 늘어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1-14 10:45  

5개월간 기준금리 0.5→1.25%…가계 연간 이자부담 9.6조원 증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사이 기준금리가 0.5%에서 1.25%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딱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만 올라도 1인당 연간 48만4천만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규모를 시산한 결과 기준금리가 0.5%에서 1.25%로 75bp 상승할 경우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은 289만6천원에서 338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됐다.

가계가 연간 부담해야 하는 전체 이자 규모는 금리 인상 전(0.5% 기준금리)에는 연간 57조7천억원이었지만 인상 후에는 67조3천억원으로 9조 6천억원 더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0.25%p 상승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이 3조2천억원, 0.50%p 상승할 경우 6조4천억원 증가한다.

특히 대출금리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실제 차주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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