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온다"…하이일드펀드 '들썩'

입력 2022-01-17 17:22   수정 2022-01-17 17:22

    <앵커>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로 4천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일정 조건만 충족한다면 전체 공모주 물량 가운데 5%를 우선배정받을수 있는 혜택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 대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전체 공모주펀드로는 4,484억원이 순유입 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수천억원씩 순유출 되던 상황과는 대조적입니다.

    [김후정 / 유안타증권 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초대어급 공모가 예정되면서 투자자들이 공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난 것 같고요. 이전에도 대어급 공모가 있을 때는 공모주펀드로 자금 유입이 되는 양상이 있었습니다. ]

    특히 전체 공모주펀드 가운데 하이일드채권을 편입하는 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도드라집니다.

    하이일드펀드는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등급 이하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할 경우 공모주 배정 물량 가운데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조8,000억원을 조달하는데, 이중 5%인 6400억원을 하이일드펀드가 가져갑니다.

    이에 실제 전체 공모주펀드 가운데 자금유입 상위 3개 상품 모두 하이일드펀드로 올해 들어 이 세 개 상품으로만 1,852억원이 순유입됐습니다.

    [ 최일구 / 에셋원자산운용 부사장: (하이일드펀드는) 코스피에 큰 종목들이 상장을 많이 하게 되면 유리한 펀드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물량에서 6,400억원을 하이일드 펀드들이 나눠서 받게 되니까 큰 메리트가 있고요.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이라던가 추후에도 큰 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이일드펀드가 수익률을 쌓는데 유리할 것 같습니다. ]

    다만,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펀드가 어떤 하이일드채권을 편입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일드채권은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채권인 만큼 금리상승기에 신용리스크가 발생한다면 펀드 내에서 공모주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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