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치료환자 92%는 사흘내 증상 완화"

입력 2022-01-17 22:38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확진자 중 92%의 증세가 사흘 이내에 호전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는 지금까지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자체 회원 850명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0%는 하루 만에, 92%는 사흘 만에 열이 내리는 등 증세가 호전됐다고 마카비는 설명했다.
다만, 팍스로비드로 처방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중 6%는 이상 반응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다.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62%가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이 중 3분의 1가량은 입에서 쓴맛(bitter metallic taste)이 난다고 했고, 18%는 설사, 11%는 미각 상실, 7%는 근육통, 4%는 두통을 호소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마카비의 팍스로비드 치료 제안을 받은 사람 중 거부자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는 3명 중 약 1명(2천376명 중 753명)꼴로 팍스로비드 치료를 거부했다.
마카비의 미리 미즈라히 레우베니 박사는 "조사 결과는 팍스로비드 치료의 효능 등을 입증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중 팍스로비드 치료에 적합한 모든 사람에게 이 약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을 하고 첫 물량을 인도받았으며, 지난 9일부터 고위험군 환자에게 처방하기 시작했다.
화이자는 2천25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이내의 경증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 참여자 중 병원 치료를 받은 비중은 1% 미만이며, 30일간의 임상 기간에 사망자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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