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 파격"...신한은행, 착한 배달앱으로 판 뒤집는다[New Start, New finance①]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1-20 17:29   수정 2022-01-20 17:29

    <앵커>
    새해 들어 금융사들은 빅테크의 금융 산업 내 영토 확장에 맞서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는데요.

    한국경제TV는 `뉴 스타트, 뉴 파이낸스(New Start, New finance)`라는 주제로 한발 앞선 디지털 전략으로 금융을 넘어선 플랫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집중 조명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중개수수료 2%`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배달앱 `땡겨요`로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음식 주문 중개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신한은행의 도전기를 전민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고깃집.

    영업시간 제한으로 최근 배달을 시작한 이곳은 신한은행의 배달앱을 이용하면서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김천호 / 고깃집 운영 : 다른 배달앱은 수수료가 7~16% 정도로 비싼데요. 땡겨요는 단 2%의 수수료만 받아서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틀 후에나 입금이 됐는데 지금은 매출하는 당일날 바로 입금이 됩니다.]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시스템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자금융결제대행업(PG)에 직접 뛰어들어 중개 수수료를 기존 배달앱의 5분1수준으로 크게 낮추고, 가맹점주들에게 결제금액의 당일 입금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또 결제와 배달 정보 등을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라이더(배달기사)를 대상으로 한 전용 대출 상품도 내놨습니다.

    [정재황 / 땡겨요 배달기사 :라이더 입장에선 대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신한은행에서 저렴한 금리로 대출상품이 나와서 생활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배달앱을 통해 당장 수익을 늘리기 보다는, 이용자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배달과 거래 데이터를 모아 이용자에게 다양한 금융혜택을 주는 대신, 소비자, 입점 가맹점, 배달 라이더 대상 특화 금융상품을 만들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인 겁니다.

    또 소상공인들에게 고객 데이터를 제공해 단골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의 선한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자처했습니다.

    [진옥동 / 신한은행장 :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을 추구합니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연결고리로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땡겨요는 현재 광진구, 강남구 등 6개 지역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조만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과도한 배달수수료 논란 속 `은행이 만든 상생 배달앱`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신한은행.

    기존 배달앱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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