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확 줄이려면? [슬기로운 금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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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1 17:00  

자동차보험료 확 줄이려면? [슬기로운 금융생활]

무사고·주행거리 특약으로 약 20% 할인 가능
첨단안전장치장착 할인도 가능
운전자 범위 한정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도움
저소득층 위한 특약 할인도




매년 초 들려오는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각종 보험료 인상 소식. 특히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라, 운전자라면 매년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조금 더 싸게 가입할 수는 없을까?



자동차 운전자들의 평생 고민이죠. 비싼 자동차보험료,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무사고 할인과 주행거리 할인. 적게 타고 사고를 덜 내는 것 말고도 최근에는 다양한 할인 특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일이 알아보려면 귀차니즘이 몰려와 `하던 대로` 그냥 가입하는 분들도 많죠. 그 어떤 할인 특약도 `자동 적용`은 없습니다. 알아야만 활용할 수 있는 법. 이번 주 슬기로운 금융생활에서는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을 모두 짚어보겠습니다.

◆ 3년 무사고·주행거리 적으면 보험료 확 싸진다

보험사마다 제공하는 할인특약은 각각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고가 덜 날 것 같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준다는 점입니다. 운전 경력이 없는 사회초년생이 첫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이유죠.

운전 기간이 길수록 경력이 인정돼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것은 모든 보험사의 공통 사항입니다. 이 때문에 보험 가입 시 차량을 운전할 사람을 지정할 때 `최저 연령자`의 나이가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본격적인 할인특약을 짚어볼까요. 대표적인 할인법은 `무사고 운전`입니다. 말 그대로 사고가 나지 않은 운전자는 다른 보험사에 가입할 때도 무사고 이력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년 연속 무사고일 경우 보험료는 11~18%까지 할인됩니다.

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다면?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간 주행거리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후정산형`으로 운영 중입니다.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차량번호판과 계기판 사진 전송을 통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받게 되는데, 그 기준은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연간 주행거리 2,000km 또는 3,000km 이하부터 3,000~5,000km, 5,000~1만km 등 구간별로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 블랙박스·차선이탈경고장치 있어도 할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종 장치를 달았을 때 1~6%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도 생겼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블랙박스장착할인. 대부분의 보험사에는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특약이 있습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과실유무를 판단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전 차종에 대해 할인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차령을 12년 또는 9년식 이하 등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있으니 체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술 발전에 발맞춰, `첨단안전장치장착 특약`이라는 것도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차선이탈경고방지장치`입니다. 말 그대로 차량 운전 중에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음이 울리는 똑똑한 장치죠.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차선유지지원장치`도 할인 대상입니다. 차량 출고 시 기본 또는 옵션으로 장착하는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제출하면 특약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할인받은 보험료를 반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전습관도 자동차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UBI특약`입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티맵앱을 통해 일정한 거리를 운전한 후 급정거나 급발진 등이 적다고 판단돼 안전점수를 높게 받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으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이 특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앱 설치 후 가입 절차도 간편하고, 주행시 알아서 운전점수가 계산이 되는 만큼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특약입니다.



◆ 임신과 출산도 자동차보험료 할인 대상

만약 새 가족이 생겼다면? 임신 중에도, 그리고 출산 후에도 모두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생기면 평소보다 운전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겠죠. 이 점을 고려해 보험사들은 태아할인과 자녀할인 특약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당 특약으로 할인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보험인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할인률은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태아의 경우 최대 17%, 이후 만 0세는 10% 가량 보험료 할인이 됩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자녀할인 특약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만 6세 이하(보험사에 따라 최대 만 12세까지도 가능) 자녀를 두고 있는 운전자들은 약 2~5% 저렴하게 보험료를 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동차보험 가입기간 도중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 해도, 중도에 언제든 신청이 가능합니다.

★ 슬기로운 TIP

자동차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특약들이 있지만, 운전자 범위를 `누구나`로 지정하는 경우 적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운전자 범위를 부부 또는 꼭 필요한 사람으로 좁히는 것이 보험료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운전습관과 관련된 특약 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해 3~8% 가량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민우대 특약`도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인 만 30세 이상 피보험자(5년 이상 된 1,600㏄ 이하 승용차 또는 1.5t 화물차를 소유한 경우), 피보험자 혹은 그 동거 가족이 중증 또는 1~3급 장애인이면서 부부 합산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인 경우 이 특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들이 운영 중인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15~20% 가량 더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 중인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통해 각 보험사별 보험료 비교를 해본 후 가입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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