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국제유가에 10주 만에 고개 든 휘발윳값…서울 1,7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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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2 12:05   수정 2022-01-22 12:06

`천정부지` 국제유가에 10주 만에 고개 든 휘발윳값…서울 1,700원대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치
전국 평균 휘발윳 가격 1,632원…전주 대비 10.1원↑
BoA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듯"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0.1원 오른 L(리터)당 1,6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L당 1,807.0원으로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달 12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오른 것은 10주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에 2~3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데 국제유가가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러시아 침공 대비 군사훈련 분주한 우크라이나군)

최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립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IEA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올해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란시스코 블랜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상품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올해 중순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지만 원유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백신과 예방접종으로 국제 항공 여행이 재개되면 원유 수요는 경기 순풍에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3달러(1.79%) 오른 배럴당 8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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