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사고, 치사율 16.7%?…남아공 최악 난폭운전 차 선정 '불명예'

입력 2022-01-28 22:41  


남아프리카공화국 도로에서 운전자가 가장 난폭하게 몰아 사고 치사율이 높은 차량은 폭스바겐 폴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더스타 등 현지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도로교통관리공사(RTMC) 조사에 따르면 폴로는 현지인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차이면서도 그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치명적 사고에 연루되는 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치명적 추돌 사고 전후 사정`이라는 제목의 조사는 치명적 교통사고 데이터를 2017년 10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4년 가까이를 범위로 했다. 또 도로교통위반행정심판청(Aarto)의 과속 데이터(2019년 1월 1일∼2021년 6월 20일)도 분석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폭스바겐 폴로, 도요타 픽업트럭 힐럭스, 도요타 미니버스 퀀텀 차량 모델이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치명적 사고에 연루됐으며 속도위반 범칙금 대상 차량으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 기간 4만8천330대의 차량이 일으킨 3만7천583건의 치명적 사고로 4만5천232명이 숨진 가운데 최악사고 차량 20개 모델 중 폴로 등 3개 모델이 전체 치명적 사고의 43.2%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폴로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16.7%를 점유했고 그다음으로 도요타 힐럭스(14.2%), 도요타 퀀텀(12.2%) 순이었다.
퀀텀은 남아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미니버스 택시로 사용되는데도 속도위반 사례가 많아 대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조사가 남아공인의 기존 통념을 확인해준 측면이 있지만 누가 사고 책임 주체인지, 에어백 등이 좋은 고급사양 차량은 충돌에도 비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정적으로 폴로 운전자가 최악이라고 낙인찍을 수는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또 미니버스 택시는 상대적으로 운행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으며 도요타 퀀텀을 제외하고 실제로 속도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가 가장 많은 차는 BMW3시리즈였다.
주간 메일&가디언에 따르면 남아공 차 사고 치명률은 10만명 당 26명으로 글로벌 18명보다 높다. 영국에서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량 수가 남아공보다 대략 3배나 많지만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남아공이 7배나 높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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