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주가가 폭락한 카카오페이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돼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성공적인 IPO(기업 공개)는 높은 성장성에서 기인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4분기 주식보상 비용 발생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며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높은 성장성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며, 올해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4분기 매출 1천274억원, 영업적자 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가 확대된 것은 4분기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주식보상 비용 발생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날 대비 3.07% 내린 12만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작년 11월 최고가 24만8천5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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