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환경문제 해결되면 비트코인 결제 무조건 도입"

입력 2022-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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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 위해 경영진과 논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가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를 결제 방식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라며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경영진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로샤히 CEO는 인터뷰에서 `우버가 미래에 가상화폐를 결제 시스템으로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어느 시점에는 무조건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가상화폐 채굴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환 될 경우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로샤히 CEO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과는 별개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편리한 결제 방식을 위해 비트코인 결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우버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차량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AMC 엔터테이먼트 등 비트코인을 결제 방식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결제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84% 내린 42,11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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