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용 첫날 국내에서 4천487명이 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백신별 접종 현황` 자료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1차접종자 4천185명, 2차 81명, 3차 221명에게 사용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4일 하루 백신을 접종한 21만4천984명의 약 2.1%다.
특히 1차 신규 접종자 총 1만247명 중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4천185명으로, 약 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18세 이상 성인(1·2차 접종)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병환 등으로 집에 머무는 노인)·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14일부터 병원·시설 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접종 및 방문 접종이 시작됐고, 일반 국민도 내달 6일까지 카카오톡·네이버 앱 잔여 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해 보건소에서 지정한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는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일은 그로부터 2주 뒤인 3월 7일 이후로 선택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 기관이 확대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처음으로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해외 임상시험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약 90% 수준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었으며,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에 달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예방효과를 보였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으로 1∼3일 내 사라졌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위약 접종군과 유사한 1% 이하 수준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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