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 휴지조각 걱정'…신라젠 오늘 상장폐지 여부 결정

입력 2022-02-18 06:48   수정 2022-02-18 07: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가 18일 가려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에서는 상장 유지,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가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시장위가 심의를 종결하지 못하고 추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상장실질심사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같은 해 11월 기심위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 기간 종료 후 이뤄진 지난달 심사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상장폐지로 결론을 낼 경우 신라젠은 코스닥 시장 퇴출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회사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경우 최종심에 해당하는 시장위가 또 한 번 열린다.

심의 결과가 개선기간 부여로 나오면 개선기간 종료 후 다시 시장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달 기심위가 상장 폐지를 결정할 당시 문제가 됐던 영업의 계속성 등이 이번 심의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결정 당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 줄고 최대 주주가 엠투엔으로 바뀐 이후 1천억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라며 "파이프라인 등 계속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주들은 거래소의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거래소 이사장과 임직원을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라젠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7만4천186명이다. 이들의 보유 주식 지분율은 92.60%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