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형 대화면 '갤럭시탭 S8 울트라' 25일 출시

입력 2022-02-22 08:08   수정 2022-02-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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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14.6형 대화면을 자랑한다. 이는 역대 갤럭시탭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이다.

갤럭시탭 S8(11형), 갤럭시탭 S8+(플러스·12.4형) 등 같은 제품의 다른 라인업과 비교해도 화면 크기가 크고, 애플의 태블릿 PC 중 가장 화면이 큰 아이패드 프로(12.9형·11형 두 종류)와 비교해도 갤럭시탭 S8 울트라의 화면은 크다.

이런 대형 화면은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을 볼 때 큰 장점이었다. 베젤 크기도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은 6.3㎜로 줄었다.

최대 두 개까지만 화면 분할을 지원하던 전작(갤럭시탭 S7 시리즈)과 달리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최대 3개 앱을 띄울 수 있어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했다.

화면 분할 레이아웃은 4가지 유형으로 늘려 3개의 앱을 쓰면서 삼성노트와 S펜을 활용해 동시에 필기까지 할 수 있었다.

기자는 영어 화상 수업을 들으며 유튜브와 사전, 삼성노트 등을 한 화면에 실행시키는 방식으로 갤럭시탭 S8 울트라를 사용했다.

외국인과 대화하며 동시에 영어 단어를 유튜브 또는 사전으로 찾고, 기억해둬야 할 표현을 메모할 수 있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실행시킨 채 다른 작업을 하기에도 적합했다.

필기감도 좋아졌다. 갤럭시탭 S8 울트라와 S8+의 S펜은 갤럭시 탭 S7+ 대비 반응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다.

세로 스크롤뿐 아니라 가로 스크롤도 가능해져 태블릿을 가로로 놓고 좌우로 노트를 넘길 수 있었다.

전면 카메라에 1천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화상회의나 화상수업을 할 때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1만1천200㎃h)을 지원해 충전 걱정 없이 온종일 사용할 수 있었다. 주로 메모와 인터넷 서핑, 영상 시청 등에 갤럭시탭 S8 울트라를 사용한 기자는 충전 없이 사흘까지도 이 제품을 이용했다.

다만 이처럼 화면과 배터리 용량이 크고 무게가 다소 무거운 탓에 휴대성은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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