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기상황에 대한 체감 평가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심리지수(CCSI)는 103.1로 지난달의 104.4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한동안 확진자 수가 통제되며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달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 지수로는 주택가격 전망지수가 아파트값 상승세의 둔화 속에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1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2.8%로 나타났고,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1포인트 올라 2.7%로 집계됐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은 석유류 제품이 61%로 가장 많았고, 농·축·수산물 40.6%, 공공요금 3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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