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선주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우선주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2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 보통주는 6.65%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21.90%), 현대미포조선(11.04%), 현대중공업(7.35%), 한국조선해양(6.9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경우 장중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소식까지 더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대체할 LNG선 및 LNG 설비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향후 유럽 국가들이 선박을 통한 LNG 비중을 확대하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강세로 인해 원자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가 해운사 물동량과 운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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