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공포지수 1년만에 최고치…연준 공격적 긴축 '주춤'

입력 2022-0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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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는 36.74로 급등했다.


지수는 장중 10% 이상, 한 때 37로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월 38.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10%대로 낮췄다. 1주일 전에 30%를 웃돌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토론회에서 이번 사태가 연준의 정책 정상화의 근거를 바꾸는지 살펴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근본적인 근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3월에 금리를 올리고 이후 몇 개월간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중기적 경제 전망에 우크라이나 상황이 미치는 영향이 완화책을 제거하는 적절한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하나의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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