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공급한 중저신용(KCB 820점 이하) 고객 신용대출 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한 해에만 7510억원을 취급했으며, 올해 두 달간 약 2500억원을 공급하며 누적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공급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7510억원)는 2020년 공급액(3251억원)과 비교해 약 2.3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만 직전연도(2020년) 한 해 동안 공급한 총액(3251억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4942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케이뱅크가 하반기부터 중저신용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케이뱅크는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이자 지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중저신용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돌려줬다.
11월부터는 `대출안심플랜`을 무료로 제공했다.
대출안심플랜은 대출 받은 중저신용 고객이 중대 사고 등으로 대출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 경우 이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관련 비용은 케이뱅크가 100% 부담한다.
케이뱅크는 올해에도 대출이자 지원과 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며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2월 현재 1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중저신용·금융정보 부족(씬파일러)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새로 개발해 적용했다.
신규 CSS 도입으로 중저신용 고객군의 대출 승인율이 기본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저신용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혜택에 더해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에게 특화된 CSS를 도입하는 등 금융소외 계층 대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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