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확진자 동네병원서 '대면 진료'…외래진료 확장"

입력 2022-02-28 13: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동네 소아과가 코로나19 소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시스템이 곧 가동된다.
정부는 소아 진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일상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확진자 외래진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어제 병상을 가지고 있는 소아과 병·의원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오늘부터 외래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에 확진된 후 열이 나거나 했을 때 집에서 멀지 않는 동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래진료 확대 필요성에 대해 "소아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하고 대면진료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권역별로 진행되는 것만으로는 부모님들에게 충분한 안정감을 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도 외래 진료가 진행돼야만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비율도 떨어지고, 부모들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점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역별로 거점 소아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늘려왔지만 최근 10세 미만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숨지는 일이 잇따르자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아 확진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한다는 면에서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지만, 현행 체계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도 평소 다니던 병·의원에 전화해 상담하거나 119를 불러 긴급하게 응급실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특정 병원에서만 코로나19를 진료하는 시스템으로는 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확진자 외래진료를 확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박 반장은 "한정적인 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19만 따로 보는 시스템은 연속성을 가질 수가 없다"면서 "소아 진료 등에서 외래진료가 더 확장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도 외래진료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주시고, 국민도 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