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푸조도 아닌 기아"…EV6, '유럽 올해의 차' 선정

입력 2022-03-01 09:27   수정 2022-03-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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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MP 기반 전용 전기차로 디자인·실내공간·첨단 편의사양 등 호평


기아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한 것이다.

기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EV6가 최고의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EV6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전문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수상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가 EV6로 역대 처음 최고 권위의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EV6는 인상적인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처음부터 완전히 획기적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로, EV6는 앞으로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흥미롭게 예고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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