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발 불안에 110달러 넘긴 유가···월가는 파월에 주목[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3-02 23:56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유럽 증시와 함께 3대 지수 선물도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 그동안 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주 요인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직 진정 국면을 맞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 진통 끝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을 가지기로 했지만 러시아의 공세 범위와 사상자 보고는 계속 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기준 110달러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장 전 산유국들의 연합인 오펙플러스가 수급 불안에도 4월까지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라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증산 계획을 내놓으면서 유가는 더 뛰고 있습니다.

관련해 시장에서는 어제 7% 뛰었던 석유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티커종목명 OXY)이 오늘 프리마켓에서도 여전히 강세입니다. 3.5% 넘는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내에서 나오는 뉴스들도 주목할만 합니다. ADP가 발표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도 좋게 나왔습니다. 47만5천 명 증가로 나타났죠. 지난 1월 발표했었던 고용 수치도 이번에 크게 조정했습니다. 30만명 감소에서 50만 9천명 증가로 정정했습니다.

사실 민간 기관인 ADP의 고용 데이터는 노동부 공식 통계보다 이틀 빨리 나와서 시장 트레이더들이 참고를 해왔던 지표인데, 최근에 내놓는 수치들이 공식 통계와 차이가 많이 나서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월가에 있는 것도 참고하실 부분입니다. 우선 큰 틀에서 미국 내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오늘 시장을 움직일 변수 가운데 하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데, 발언 전에 입장문이 먼저 공개가 됐습니다.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예단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요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조치는 곧 이뤄질 것이고 금리가 오른 뒤에 양적 긴축도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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