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을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둔 한 가정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7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55회에서는 중년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초등학생인 막내 딸이 아빠를 자주 못 보는 게 걱정이라고 운을 뗀다. 의뢰인의 남편이 6년 전 출가를 했기 때문.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스님이 되셨다고?"라며 당황하고, 이수근은 "왜 갑자기 출가를 했냐"라며 궁금해 한다.
어렵게 말문을 연 의뢰인은 과거 남편이 환각에 시달릴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털어놓는다. 다행히 한 스님을 소개 받게 되었는데, 의뢰인은 출가해도 되겠냐고 묻는 남편의 요청을 허락하면서 가족과 남편을 뒷바라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 이후로 6년 동안 의뢰인과 가족은 남편을 가끔씩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10년 후엔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이에 이수근은 "막내 딸이 아빠 많이 보고 싶어 하겠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서장훈은 "그럼 의뢰인의 목표는 10년을 기다리는 거냐. 10년 후면 의뢰인이 환갑이 넘는다"라고 문제를 짚어주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는 후문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스님 가족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55회는 7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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