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컬러에 흑백까지"…'논란 차단' 인증샷도 후끈

입력 2022-03-09 15:57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인 9일 스타들이 한 표를 행사하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려는 `센스`를 뽐내 주목 받았다.

가수 데프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당부의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투표소 앞에서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흰색이 모두 포함된 외투를 입은 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데프콘은 제19대 대선 때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씩 있는 옷을 입은 인증 사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은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미래의 우리 자녀에게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세요"라고 투표를 독려하며 사진을 올렸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듯한 흑백 사진을 올린 그는 투표 완료를 뜻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모티콘에 파빨노(파란색·빨간색·노란색)가 다 들어가 있다"며 특정 후보 지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

배우 정보석은 모자와 마스크, 외투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한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정보석은 "이제 그분을 향한 지지를 접고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을 지지하자"며 "누가 되든 자기 편과 자기 집단의 이익이 아닌 국민과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현무, 손호준, 김소현, 윤은혜, 김정민, 이승기, 한채아, 미나, 김정민, 정경미 등이 투표소 앞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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