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주, 윤석열 당선 효과에 일제히 급등

지수희 기자

입력 2022-03-10 09:15   수정 2022-03-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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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원전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6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보다 300원(1.44%)오른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시간 한신기계(0.45%), 일진파워(4.49%), 우리기술(4.41%)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성파워택은 25.25%오른 상태에서 정적VI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종가는 15.93% 상승한 6,840원을 기록했다.

개장초 일제히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윤 당선인은 "실현 가능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원자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시 재개 등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유지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 상승률 1위다.

현대건설(8.94%), HDC현대산업개발(8.26%), GS건설(8.18%), 대우건설(3.86%), DL이앤씨(3.50%), DL건설(5.60%) 등의 기업이 급등했다.

건설 업종은 윤 후보 당선 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혀왔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인허가를 신속히 해 물량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라 국내 주택 건설, 건자재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윤석열 당선인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 부문 주도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건설을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거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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