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각 방송사의 선거 개표방송 중 SBS는 ‘수도권 2049 시청률 기준’ 2.9%를 기록했다. 특히, 30대의 경우 3.9%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네티즌 평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는데, SBS의 개표 라이브는 실시간 득표수를 그래픽으로 바로 보여주며 극적인 효과와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개표 방송 내내 코믹하면서도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하고 정밀한 분석에 기반한 개표 정보가 눈길을 끌었다.
SBS 선거 방송을 상징하는 실시간 개표 정보 그래픽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이 주목을 받았다. 인물의 얼굴 사진을 잘라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하고, 3D모델링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게 구현했다. 반지의 제왕 등 영화를 패러디해서 화제를 모았던 과거 선거방송과는 달리 `창작 3D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해 차별화를 택했다.
또한, 화려한 그래픽 뿐 아니라 데이터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한 눈에 보여준 ‘메타S’를 통해 유권자들의 예측을 도왔고, 두 개의 인공지능을 도입한 SBS 자체 예측 분석시스템, AI 유확당은 중간 개표 결과에 각각 예측치를 적용해 판세 변화를 한발 앞서 짚어냈다. 현실 투, 개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트윈’,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표심을 분석한 터치스크린 또한 눈에 띄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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